아직 젊은데 건강검진이 필요할까요?
저도 한동안 이렇게 생각했어요.
건강검진은 40대부터 받는 거라고 막연히 믿었거든요.
그런데 질병관리청이 올해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에 '20대 혈관 관리가 평생 건강'이라는 메시지를 냈더라고요.
혈관 관리는 중년부터가 아니라 훨씬 일찍 시작된다는 얘기예요.
그래서 30대 직장인이 놓치기 쉬운 검진 항목을 정리해봤어요.

20·30대가 건강검진을 받아야 하는 이유 6가지
① 증상이 없어도 진행되는 병이 많아요.
고혈압·당뇨·이상지질혈증은 초기에 거의 티가 안 나요.
② 20대 후반부터는 이미 국가건강검진 대상이에요.
만 20세 이상이면 공단 검진을 받을 수 있어요.
직장가입자는 사무직이면 2년에 한 번, 비사무직이면 매년이에요.
③ 내 기준선을 알 수 있어요.
젊을 때 수치를 알아두면 나중에 변화가 보여요.
④ 생활습관은 30대에 굳어요.
야근, 회식, 배달음식, 운동 부족이 겹치는 시기잖아요.
수치가 그 결과를 미리 알려줘요.
⑤ 돌이키기 쉬운 단계에서 잡을 수 있어요.
경계 수치일 때는 식사와 운동만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아요.
⑥ 비용 부담이 적어요.
국가검진은 대부분 본인 부담이 없거나 아주 적어요.
안 받으면 오히려 손해예요.
참고로 항목마다 검사 주기가 달라요.
이상지질혈증 검사는 만 24세 이상부터 4년마다예요.
올해 대상인지 건보공단 앱에서 먼저 확인해보세요.
혈압·혈당 수치, 이렇게 읽어요
결과지를 받으면 숫자만 보고 덮어두기 쉬워요.
기준만 알아도 훨씬 덜 막막해요.
먼저 혈압이에요.
120/80 미만이면 정상이에요.
120에서 139 또는 80에서 89면 주의 단계예요.
140/90 이상이면 고혈압 범위예요.
한 번 높게 나왔다고 확정은 아니에요.
다른 날 다시 재서 확인해요.
검진 당일 긴장하거나 커피를 마시면 수치가 오르기도 해요.
평소 집에서도 몇 번 재보면 도움이 돼요.
다음은 공복혈당이에요.
100 미만이면 정상이에요.
100에서 125는 당뇨 전단계예요.
126 이상이면 당뇨가 의심돼서 추가 검사를 받아야 해요.
전단계는 지금 관리하면 되돌릴 수 있는 구간이에요.
야식과 단 음료가 잦은 분이라면 특히 눈여겨보세요.
콜레스테롤·간수치, 직장인이 자주 놓쳐요
콜레스테롤은 총콜레스테롤 200 미만이 정상이에요.
LDL은 130 미만, 중성지방은 150 미만이 기준이에요.
HDL은 반대로 높을수록 좋아요.
40 미만이면 낮은 편이에요.
30대는 중성지방이 먼저 오르는 경우가 많아요.
술, 야식, 탄수화물이 많은 식사 영향이 커요.
한 번 수치가 높았다면 최근 일주일 식단부터 떠올려보세요.
간수치는 AST와 ALT가 보통 40 이하면 정상이에요.
41에서 50 사이는 경계로 보는 경우가 많아요.
감마GTP도 함께 봐요.
증상이 거의 없어서 방심하기 쉬운 항목이에요.
수치가 올랐다면 음주, 약, 건강보조식품부터 점검해요.
지방간도 흔한 원인이에요.
기준 수치는 검진기관마다 조금씩 달라요.
결과지에 적힌 참고치를 우선 보세요.
결과지를 받은 뒤에 할 일
정상이면 올해의 수치를 기록해두세요.
내년에 비교할 기준이 돼요.
경계 수치면 3개월 정도 생활습관을 바꿔보고 다시 확인해요.
주 3회 걷기와 야식 줄이기부터 시작해도 충분해요.
질환 의심 판정이 나왔다면 미루지 말고 병원에 가세요.
그게 검진을 받은 이유니까요.
연말에는 검진 예약이 몰려서 날짜 잡기가 어려워요.
지금 건보공단 앱에서 대상 여부부터 확인해보세요.
여기 있는 수치 해석은 일반적인 기준이에요.
내 상태에 대한 판단은 꼭 의료진과 상의하세요.